난 지금 무엇에 헤매이고 있는가?
번뇌에 빠져 있다
나를 해치고 있다
집중하려 하지만 놓치는 실수 연발~~
이럴땐 나를 달래는 방법은
슬픈 음악을 듣는거다
듣다보면 한없이 착해진다~~ㅋㅋ
정호승
이분의 시에 김호중이 부른다
이제는 지는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진리에 굶주린 사내하나
빈소주병을 들고 서 있는 거리에도
종소리처럼 낙엽은 떨어지고
황국도 꽃을 떨고 뿌리를 내리나니
그동안 나를 이긴것은 사랑이었다고
눈물이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물깊은밤 차가운 땅에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꽃이여 꽃이여
***
나를 이긴것은 사랑이었다고
눈물이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사랑이신 하느님
그 사랑 머금은 인간을 꽃으로 표현하여
힘든 세상에 함께 나아가자고~~~
땅에 굳건히 뿌리를 내린 자가 외치고 있다
힘을 얻는다
소리를 지른다
사랑이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