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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급습 방문
둥글레123
2007. 6. 24. 20:59
누가 우리를 말리랴?
이젠 수줍음도 사양지심도 던져버리고 그저 좋은 벗님의 이해심만을 바라는 용감한 아줌씨들...
청함에 못이기는척 먹으려 또 떠난다.
맛있는 음식앞에 맡며느리 샘물님의 자애심이 발동했으리라.
고단한몸 뒤로 한체 그저 벗님들 거둬 먹이려는 정성에 감동한 우리는 벨을 지긋이 누른다.
오? 감동 그 자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이집 가장은 백만불짜리 모습을 우리에게 들켜 버렸다.
자상하고 세심한 그의 행동에 샘많은 우린 또 수다를 늘어 놓는다.
연출하지 않아도 우린 알고 있다오? 평소에는 어림도 없죠?
아닌가요?
다수의 수다에 듬직한 이집의 가장은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나 들어봄직한 감미로운 음악으로 우리의 정신을 몽롱하게 흐려 놓는다.
방문기도로서, 산해 진미 점심에 답을하고 행복한 가정의 정겨움에 우리까지 행복한 하루였다.
출처 : 황성성당
글쓴이 : 마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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