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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나이산
둥글레123
2007. 10. 27. 16:37
10월 8일
1시 30분 사방이 캄캄
쳐다본 하늘엔 별들의 잔치가 요란하다,
금방이라도 쏟아 질듯,후레쉬를 비쳐가며 한발 한발 돌 계단을 밟고 올랐다.
낙타들의 행렬도 있는 만큼 조심하여야 했다.
나무 한 그루 없는 돌산,바람과 세월에 시달리듯 기묘한 형태의
돌 무더기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처럼 간절하고 황량했다.
신에게 부르짖을때 이 삭막하고 쓸쓸한 그리고 희망조차 없어 보이는 저 밑바닥에서
그들은 오로지 신에게 매달렸으리라.
욕심과 집착에 매달려 사는 현재의 우리들은 그 욕심 때문에 간절함이 없는 걸까?
한발 한발 발을 내딛으면서 하나 하나 욕심을 없애 주십사 기도 드린다.
하느님께 대한 간절한 사랑,
그 속에서 희망을 얻고 용기를 얻고,
백성들을 이끈 모세의 발자취를 찾아 걸으며, 내 나라의 축복 받은 대지위에 살고 있는
우리,
그저 얻은 우리의 하느님, 더욱 감사하며 살아가리라.
출처 : 황성성당
글쓴이 : 마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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