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레123 2014. 8. 26. 18:13

 

 

 

 

 

 

첫딸 은선이가 결혼한다

대견하게도 진로의 기로에서 불어닥친 아빠의 병마,퇴직, 그리고 이어진 우환속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자리를

묵묵히 지켜 온 딸이 흐뭇하다

만약에 아빠가 그대로 무사했다면 아빠덕에 그냥얌전한 규수감으로 지금쯤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평범한 엄마가 되었을려나?

그러나 아빠가 중도에 쓰러지자 맡딸로써 책임감이 느껴졌다했다 엄마의 노후가 걱정되었단다

그래서 이어진 공부... 일하면서 공부한다는것이 얼마나힘들지 생각만으로 갸름이된다

엄한 여박사밑에서 숱한 눈물도 흘렸다했다

" 너를 훈련시키는것이라고..."

위로는했지만 나나 저나 다른선택의 여지가없었다

다 이겨내고 이제 결과만남았다

오로지 제힘으로 부모도움없이 박사학위를받는것만봐도 얼마나 노력를 많이했을지 ....

좋은신랑감만나 연애도 박사몰래 숨어할만큼 엄한시집살이...아니 상사살이~~후훗 여박사님인데 결혼과 자아성취를 함께 할수없다는 지론을 갖고계신분이라..결혼한다고 아뢰니.. 잔뜩 혼만내셨다나뭐라나~~^

신랑이 많이도와 주어야할텐데....

잘살아가리라믿는다.. 약해보이지만 아주강한 정신력을 갖고있길레...

딸아 미안하다 그리고 잘자라 주어 고맙다

이젠 남편 사랑 많이받고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