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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메달 성당과 외방 전교회
둥글레123
2015. 6. 6. 18:24
아아 여기에서 나의 기억력은 히미한 가로등 만큼이나 부옇다.
생전 처음 먹어본 수면제의 효력은 잠들때 잠깐 뿐이었고 일어나는 시간은 어김없이 2시반
모자라는 잠에 덧부쳐 약의 효력은 정신마져도 가물거려 마냥 따라다니기만 했다.
무너져 가는 정신를 차리려고 얼마나 고심을 했는지.....'
어딘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무리에 이탈하지 않으려고 꽁무니만 죽어라 따라다닌 기억 밖에 없다.
그래도 돈 계산 만큼은 정신 차려 계산 하였다.
남의 계산까지 ...
기적 메달을 손에 넣고 그리고 아름 다운 정원에서 나도 여기서 살고 싶다 하고 잠깐 상상했고.... 아마 주저 앉고 싶은 고단함이었으리라.
사진도 없다.
2시 28분TGV를 타려고 이동 했고 역에서 기다리는 동안 발밑까지 찾아온 참새가 통통 살이 올랐음을 보고
너는 부자 나라에 살아서 좋겠다라고 참새를 부러워 했던 기억도 난다.
그리고 탄 기차 여행 .....
TGV는 나에게 영원한 슬프고도 안타까운 기차여행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는 TGV는 나에게 영원한 슬픈 기억으로 남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