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과 함께한 밤의 비밀
기적수를 받고 돌아올때 생긴일
기적수를 받아 안고,
자다 내려 가물거리는 호텔 찾아 발길을 서둘렀다.
깜깜하여 아스라히 성당에서 흘려 나오는 불빛으로
팀에서 조금 처진 발걸음을 옮기고 있을때 요한 마리아 형님께서
" 마리아야, 우리 아무리 보이지는 않지만 성모님을 향해 기도는 해야 하지 않겠니?"
"녜. 그래요 . 기도 간단히 하고 가요."
이렇게 하여 두명이 뒤돌아 서서 보이지 않는 성당을 향해 주모경을 드렸다.
서둘러 했지만 마치고 돌아 서니 앞팀이 보이지 않았다.
"형님? 호텔 찾을수 있겠어요?"
" 여튼 나가보자?
이러는 중에 뒤에서 누군가 부르고 있었다.
우리?
뛰어가 보니 가이드가 우리를 부르고 있었다.
지금 시간이 문닫을 시간이라 정문이 잠겼을 거라고 ...후문으로 나가야 한다고...
앞팀이 걱정이 되었으나 무사히 갔을려니 하고 후문으로 향했다.
먼길이었다. 잠과 피곤에 절어... 묵묵히 묵주를 돌리면 걷고 또 걸었다.
호텔에 무사히 도착하였으나, 앞팀 방문을 두드리니 아직 오지 않았다.
전화도 연결 되지 않고...
가이드가 찾으려 간다길레... 의리상 같이 따라 나섰다.
한참 내려가다보니 저기 한 무리가 올라오고 있었다.
어찌된 일인고 하니..
정문이 잠겼었는데 현지인들이 월담을 하라고 하더란다.
자기들이 미리 넘어가 있을테니 조심해서 올라오면 안아 내려 주겠다고...
말도 안통하는데 그말은 어찌 잘 알아 들었을꼬...
우람한 현지인들 품에 안겨 보았노라고 이 와중에 자랑을 한다. 또 누구는 양쪽 빰을 맞대는 인사까지 받았다고 했다.
그것도 성모님의 보살핌이라 우기면서... 우찌 쬐끔 ~~~ 외간 남자에게 안긴게 무슨 자랑이라고 츳츳....
거기다가 호텔를 못찾아 헤메고 다녔다나 어쩠다나~~~ 으이구...잘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