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레123 2015. 6. 7. 22:52

생장에서 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장장 800km를 걷는 순례길

걷다보면 자기를 성찰할 시간을 갖게 되고, 각자의 삶을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새로운 목표를  계획할 수도 있고

 성찰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게 될 수도 있다.

옛날에는 고백성사후의 보속으로  야고보 성인의 행적을 따라 이길을 순례하는 보속을 주었다고 한다. 

 긴 여정에  벼룩과 빈대에 물리고   몸속에 알을 까는 바람에 그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고 한다.

부르고스 대 성당  한 자락에 순례자의 지친 모습을 새긴 동상이 있었다.

지치고 고통에 일그러진... 온몸은 헤어져 있고  발은 부러터진체 의자에 기대 앉은 모습....

요즘은 신자가 아니라도  많이  순례길을 걷는다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다운 길이라고 한다.

 옛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 하느님을 첫자리에 모시고 그 영원하심과 섭리를 신뢰 하면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그 길을 한번 걸어 보고 싶다.

우린  그냥 버스로 지나가면서 순례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