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레123 2023. 3. 24. 18:58

사무엘~
그는 강단있는  장남이다
동아리에서 만난 후배와  캠퍼스커플로  사귐을 가졌다했다
시종숙모의 전언에 의하면
부모에게까지 소개했으나
시모의 반대로 헤어 졌다 했다
종가집 맡 며느리로  몸이 약하다고~~ㅠ
중매로   튼튼한 내가  낙점되어 우리 시모는 나를 맘껏 부려먹었다~~
꺼이꺼이~~흑흑~~
52세때 뇌경색으로  사무엘이 갑자기
중환자가 되었을때  나는 보았다 그녀를~~
동창들과 병문안을 온 그녀는
아름답지도  우아하지도 않아
나의 질투심을 유발하지 않았다
평범한 아줌마로 변한 인상좋은   그녀는 고등학교 교사라했다
이별의 아쉬움인가 그녀는
나보다 더 뚱뚱한 몸매로
내게  다가왔다
내   초등친구도  왔었는데
어엿한  반백머리  신사로
나를 위로(?) 하고갔다
뭬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의 장난은 우리를  힘들게 했지만 신앙의 힘은 우리를 이렇게 낙관적으로 만들었다
잘 살고있다
슬금슬금 농담도 하고~~
굴곡이 많았기에  추억도많고 좋은이들도 많이 만날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감사할 일도 많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