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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
둥글레123
2023. 5. 2. 23:54
아직은 밀월기간이다
신자들과 새로 부임하신 우리 신부님~~
소도시의 특성상 나서기를 꺼리고 타인을 의식하는 경향으로 부임하시는 신부님들마다
답답하고 미지근한 반응에
안타까워하셨다
그러나 고삐를 당겼다 늦추었다 즉 밀당을 잘하면 말 잘 듣는 순박한
양들인 면도 있다~~ㅋ
그러나 항상 느끼지만 성령께서 함께 하심이라 하고자 만 한다면 이루어짐을
보았다
황성성당 30주년~
허허벌판 우뚝 솟은 붉은 벽돌 건물을 난 무심코 지나쳤다
인적조차 없는 성전을 그땐
빈집인 줄 알았니까~~
5년이 지난 뒤 1998년 교리공부를 했으니까 신자가 된 지 25년이다
입문 10년은 말 그대로 밀월기간이었다
성가정도 되었고 주님의 은총 속에 있었으나 2008년
남편의 뇌경색~~
그리고 지금~~
되돌아보면 신자들의
기도로
사랑으로
함께 하였기에 이겨냈지 싶다
내 작은 봉사가 그들에게 갚음이 되길 소망하면서 오늘하루도 기쁘게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