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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방파제에서

둥글레123 2024. 10. 11. 22:25

日落丹楓西山行  日落西山楓
海上白鷗低飛行  鷗飛低海上
一點魚膾勸一酒  点膾勸一酒
西山丹楓面來狀  丹楓顔來狀

西山日沒麗朱하   沒日麗朱하
東海靑色漸墨變  靑海漸墨變
往來勸酒深深情  回酒深爲情
一盞一歌樂自起  壹盞樂自興

해는 단풍따라 서산으로
넘어가고
갈매기는  바다 위를  낮게 나는데
학꽁치 회 한점에 술한잔을 권하니
서산의 단풍잎이   얼굴에 내려왔네

서산의 붉은해는 노을만 남기고
바다는 점점 색을 짙게 하는데
주고받는 술잔 속에 정이 깊어지고 한잔 술에 노래 한  자락  흥이 절로 나는구나

(2004년11월6일 야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