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만나는 사람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살아 가는 동안 서로 엮이고 얽히면서
만나고 헤어짐이 반복된다.
그러면서도 유독 마음을 터 놓을 만큼의 지기를 만나면 그의 삶은 벗으로 인해
더 윤택해 지고 풍부해짐을 우린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된다.
불가에서는 전생의 인연이 이생에서 다시 만난다는 윤회설로 설명하고 있지만
우리 신앙인들은 주님께서 예비하시고 준비시키시는 한 과정으로 믿고
서로 인연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사랑으로 감싸며 살아가야 하는게 아닐까?
헤어짐은 만남의 기쁨 그 몇배가 되어 우리를 슬프게 하지만
더 큰 뜻으로 받아드리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살자.
그저 노래를 좋아하고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찬미 한다는 일념하에 모인 우리 성가대
많이 배우지도, 전문적 지식도 없지만 ....
그랬기에 서로 도우며, 위로하며 함께 해온 지난날.....
그 한 일원을 다른 생활권으로 떠나 보내야만 하는 마음이 못내 섭섭하다.
비록 몸은 떨어져 생활하지만 마음만은 잊지말고 살아가기를...
서로의 신앙생활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리고 간혹 만남의 기쁨도 가져 보기를 기대하면서..... 웃으며 보내리라.
남은 우리들....
그 빈 자리가 더 큰 은총되어
우리에게 돌아올 그 어떤 신비를 주님께 간구드리며.....
성가대원 모두 화이팅!!!!
출처 : 황성성당
글쓴이 : 마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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