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 조사령이 내려 나자렛에서 이 베들레헴으로 등록하러 오던중
요셉과 성마리아는 달이차서 이곳에서 아기를 낳게 되었다.
기념 성당이므로 항상 성탄 미사를 드린단다.
황금색 제의를 입으시고 제단에 서신 우리 신부님.
우리라는 말이 또 다시 새롭다.
다른 팀에서 신부님이 미사를 드릴때는 이런 기분이 안들었는데
우리 신부님!
타국에서 불러 봐서 그런지 더 정겹다.
넓은 성당 안, 찬송 소리가 울려 펴져,
도대체 우리 목소리가 아닌 천사의 목소리 같다.
강론 내용을 기억해 내었으면 좋으련만, 들을때만 어쩜 내마음을 아시는듯 명강론이라서
쏙쏙 내마음에 와 박히더니만,
문밖을 나서자 마자 가물가물 하다.
내탓이 아닌 나이탓(왜냐면 전엔 그대로 전할수 있었음...맹세코...)
보좌 신부님의 마음도 주임신부님 마음 만큼이나 넓다는 사실을 우린 알수 있었다.
우리들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하니 그 또한 기도와 세심한 관심 덕분이리시리라.
성당 내부
탄생자리
출처 : 황성성당
글쓴이 : 마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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