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가 카톨릭 신자인 바틴칸
로사리오 성당안 주일인 오늘은 인산 인해이다.
신자들이 너무 많아 성당 앞 광장에서도 미사를 집전하고 있었다. 아무데에서나 서서
자유롭게 미사에 참례하고 있는 모습이 이색스러웠다.
우리는 소 성당에서 신부님의 집전하에 미사를 드렸다.
20명 모두가 건강하고 기뻐하니 성지 순례가 순조롭다.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영접하였으니,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리라.
날로 씩씩하게 적응함에 비해 날로 힘들어 하시는 기력의 소유자이신 신부님
잠꾸러기이시지만 피곤을 명쾌히 풀어주지는 못하는가 보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셨음인지 우리는 날로 싱싱함에
우리의 피곤을 신부님께서 모두 걷어 가셨노라고 농담아닌 농담을 하신다.
혹, 미연에 사소한 사고라도 있을세라 눈길은 항상 우리의 뒤를 쫓고 있으니
우리보다 몇배는 피곤하셨으리라.
귀국하여도 우리의 머리수를 세지 않으실까 심히 걱정이 된다.
출처 : 황성성당
글쓴이 : 마리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