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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성당

둥글레123 2014. 5. 24. 07:06

 

 

 

 

 

1914년 초대 신부인 프랑스인 보두네 신부에 의해 풍납문의 성벽을 받치고 있던 주춧돌을 가지고 와

외벽 공사를 마무리 하고 23년 만인 1931년 완공 되었다.

 명동 성당은 건축 양식이   수직 효과를 강조한 고딕형 이라면

전동 성당은 고풍 스럽고 곡선미가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형으로 어머니 모습이란다.

한국 최초 순교자인 윤지충 권상연이 풍납문에서 효수 당했다.

1790년 북경의 주교였던 구베아가 조상제사 금지령을 내린 이후

그 이듬해, 윤지충이 모친상을 당했는데, 어머니 유언에 따라 외사촌 권상연과 함께 신주를 모신 위패를 태우고 제사를 폐지 하였는데,

유교사상이 팽배했던 그  당시 제사 배격은 큰 사건이었다. 이로 부터 천주교 박해와 순교의 죽음이 시작 되었다.

조선에 천주교가 들어온 이래 처음으로 순교하여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순교자의 피와 영혼이 묻어 있는 성벽의 주춧돌이

 성당 주춧돌이 되었으니 우리나라 천주교의 아픔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성당 주위에는 전주 한옥 마을과 경기전이있는데, 천주교 박해의 주역이었던 조선 왕조의

 경기전과 마주 보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하단다.

경기전은 왕조가 일으난 경사스런 터 라는 의미로 태조 이성계 어진이 봉안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