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에 외래로 갔을때,
맞이한 분은 젊은 의사분이셨다
대기할때 옆방으로 반백이신 분이 들어가시는걸보고
우리담당이아닌것을아쉽다했는데....
여러가지 문진과 살펴본후 x-레이와ct처방전을 내면서전문이신 교수님께 담당을 옮길거라고....
그분이 바로 내가 첫눈에반한(?) 중후하신
교수님이시다
첫인상만큼이나 자상하고좋으신분이시다
얼굴에서 그사람의 인격이 나타나는 법인데
한분야에서 이름도 갖고 계시고 또한 인품마져 갖추시니 ...
그동안 난 이 세상에 태어나 무엇을 했던고...휴유
그라서 날마다 회진오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역시 이세상은 살만한 세상이다
내가 존경해야 할 분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런데 또 귀한 인연을 여기에서 만났다
복도를 영감 붙잡고 한바뀌돌고있는데
젊으신 의사한분이 날보고 인사를한다
난 누군지 몰라얼른 이름표를 훒었다
박ㅇ 모 " 아! 안녕하세요? 여긴~~^^
어머 여기 계셔요?"
" 예, 경대벙원에서 내가주치의였죠,
아저씬몰라봤는데 아주머닌 전번에도 한번봤어요"
이런신다""
신경과닥터로 여기왔다고...
"우리도 신경과 ㅇㅇㅇ교수님진료받고있어요"
후훗 정말 사람의 인연이란....
6년전 아무것도모른체 갑자기 당한 남편의 뇌졸증...
넋이 다 나간상태로 지낼때 우리주치의였던분...
소견서 써주실때 아주 자세히 소소한부분까지
친절히 적어주신분~~
덕을 톡톡이 본건 사실이었지싶다
그러나 곧 헤어져 마음으로만 고마웠었는데~~^^
그많은 환자중에서 나를알아봐주신것 그것만으로도
큰기쁨이다
사실 우리가 이지경만 안되었어도 사윗감으로 탐낼 젊은이었는데 지금은 어엿한 의사로 몰라봤다
우리딸들 .... 예쁘고 자기몫을 훌륭히 하고있어 어디 내놔도 빠질데없지만 아빠가 저리되다 보니 모든게 무너진다 결혼시키는데있어 조건이 많이 좌우되는...
스스로도 위축이된다
그저 비슷한사람끼리 만나 서로 도우며 맘맞추어 살아가기를 기도하는 하는수밖에...
주님! 주위에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들에게 은총 베풀어주시고 저 또한 그들에게서
주님의 사랑깨닫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게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