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희언니의 추천으로 호텔을 예약하고
행동개시 ~~^^
시월의 마지막밤에 거사를 결심하고
칠공주가 모였다
다음 왕좌의 계승문제가 아니라 한해가 저물어 가는것을 아쉬워하며.... 또 거금이된 공금이 악의 축이 될것을 염려하며 유용(?)하게
쓸 것을 논의 하였다. 창밖의 물든 단풍을 감상 하며 기차 여행을 시작 하다. 무섬 마을.... 반남 박씨 선성 김씨 집성촌이며
동탁 조지훈이 청년 시절 시심을 기꾸던 곳이라며 굽이 굽이 모래밭에 흐르는 맑은 물이 고색 창연한 선비들의 기와집과 더불어
옛 정취가 물 씬 피어 오른다. 외나무 다리을 건너며, 옛 사람들의 배려와 여유를 느끼고 이렇게 건너다 남녀간의 사랑도 이루어 지지 않았
을까? 상상도 해본다.
우아하게 사랑방에 앉아 한잔의 국화차로 담소도 나누고 고전의 맛을 음미 하다 신세계 호텔로 돌아와
어울리지 않는 당구로 멋있게 포즈만 잡고 노래자랑으로 한밤을 짓 새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