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 인지는 모르지만 쾌 늦은 시간이었다. 루르드에 도착한 시간이 ...
내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또 단체 행동이라 기적수 받을 시간이 없을지 모른다고 미리 기적수를 받으려 간다고 했다.
말그대로 단체로...
얼른 호텔에 짐을 부려놓고. 빈병을 들고 오란다.
미리 예비한 벗들은 빈병을 들고 나왔다.
기름을 예비하지 못한 쳐녀가 되어 암담했다. 가게가 모두 문을 닫아 살수도 없고 얻을 때도 없고 빈병이 보물보다 더 귀한 것이 되었다.
작은 물병 하나를 들고 가는 발걸음은 암담하였다.
사무엘에게 갖다 주어야 하는데....
미련한 아내는 곧 울음이 터질것 같았다.
미리 아신 성모님 께서는 물병을 준비해 주셨다.
가는길 쓰레기 함 위에 덩그런히 서있는 물병 그것은 빈병이었다.
모두들 아쉬운 이때 내 눈에 먼저 띄인 것이다. 고맙습니다. 성모님 내 입에선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발걸음도 가비얍게 가고 있을때,
카타리나 형님이 물병 걱정을 하였다. 준비해둔걸 합방하는 벗이 인심좋게 모두 나누어 줘 버렸다고....
그때 또 나타난 물병...
기적수 대 위에 누가 두고 간 빈병.... 똑같은 빈병이었다.
난 기꺼이 형님에게 양보하였다.
형님 아우하면서 우린 기적수를 정성들어 마시고 가득 담아 왔다.
사무엘의 말문이 터져 시원스레 대화할수 있기를 간절히 빌면서...
성모님 도와 주소서 . 저희 위해 간구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