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는 5리 중고등학교는 10길을 걸어다녀야했던
시골~~~
이첸 고목나무도 없어지고 작열하던 퇴약볕에 그늘이 되어
주던 가로수도 없어젔다
이렇게 자가용으로 5분거리를 1시간을 걸어가던길을 지나 강건너 외갓집도 가 보고 학교가던길에 사당앞에 있던 백일홍꽃이 붉게 흐드려져 예쁘기 보단 너무 음침해 피해서 얼른 뛰어가던 기억도 새롭다
열린 대문으로 들어가보니 잘가꾸어 정원이 아름답게 꾸며져있다
지방문화재로 선정되어 고택들이 유지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
영해 향교는 우리의 추억이 스려있는 곳이다
무용실~~음악실~~ 도서관~~
그리고 매점이 있던곳~~설탕 담뿍묻힌 도넛에다 아이스께키
학교 건물은 없어지고 향교는 굳게 문이 닫혀있다
교련시간에 열지어 행군하던 운동장도 잔디밭으로 ~~
새하얀 세라복에 고목나무 벤치에 앉아 시를 읊던 그 자리도 흔적도없다
기억속의 그 시절은 행복하기만 한데~~~
이렇게 세월을 흐르고 우리도 어느듯 흰머리가 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