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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하고도1일

둥글레123 2017. 11. 11. 12:42

 

 

 

 

내가 세상을 마주하고 울엄마에게서 간섭을 받기 시작한 날들이당~~

괜한 투정을 딸들에게하고 아무렴~~ 내가 지들을 세상에 내보냈으니까~~ㅎㅎ

가만있어도 받을걸 급한 내성격에 못이겨 선물을 지정해 주었당~~ 뭐그리 대단한 일을했다구~~ 해마다 이렇게 내가 나를 챙긴다

깜빡 잊어 지나치면 내만 손해라는걸 익히 아는터라 이렇게 지혜(?)롭게 보내다

그래도 미리 호들갑를 떨어주면 더 좋을텐데 우리아이들은 무심타~~

사는게 뭐 별거있더냐를 흥얼거리다 수화기를 집어 들었으니까~~ ㅠㅠ

지금 우리큰딸이 사위랑 오고 있단다

미안타~~

어른노릇도 못했는데 저렇게 자식노릇한다고 애써는 모습이~~

어련히 알아서하고 있는데 점잔치 못하게 마음을 먹었으니~~

그건 그렇고 오늘 꽃병에 꽂을 보면서

엄머나~~ 난 내생일에 꽃다발도 받고 독창회 초대도받구~~

아주 녁셔리하게 보냈네를~~ 깨닫았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마련하신 축하였다~ㅎ ㅎ

이소미독창회에 다녀왔다

가브리엘라씨의 장녀이며 외국에 유학파이자 유능한 인재이다

본인의 노력과 부모의 헌신이 돋보이는 ~~보는이로 하여금 같이 대견하고 뿌듯한 무대였다

여성위원회 명의로 드레스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꽃다발을 안겨주고 덤으로 소국 한다발을 꽃집주인이 주었당~~이건 내것이얌~

장운철 신부님도 만나뵙고 ~멋있게 세월흐름을 풍채에서 느꼈다

곧 다시

찾아가 뵙기를 말씀드렸지만 이룰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말만 앞세우는 이 뻔뻔함를 용서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