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갈수록 마음속에
두려움이 또아리를 튼다
생과사를 넘나드는 과정을 옆에서 몇번이나 지켜봐서
강심장이라고 ~~
이 나이에 나이값 못하고 의연해지려고 해도
새벽녁에 눈이 저절로 떠진다
늦잠꾸러기라 새벽미사는 한번도 못갔는데 ~~
어제 저녁에 아이들에게
문자를 띄웠다
이 기회에 성가정 이루어야겠다고~~
어쩌면 우리에게 내려진
주님의 뜻이라고~
출가외인이라 소홀했는데
미사중에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했다
그리고 오늘
미루던 사무엘의 방송미사도
끝냈다
고백성사를 못하니 대면성사를 청하여서 하고 미사에 참례시켰다
3년만이다
코로나후 방송미사를 보기시작한지~~
성체도 못모시면서 꼭 공복재를 지키는 사무엘을 내가 가끔 뱀에게 넘어간 하와처럼 밥먹기를 유혹해 보았으나 번번이 실패했었다~ㅠㅡㅠ
반갑게 맞는교우들이 고맙다
^왜 이렇게 오랫만에 나왔냐고~~^^
꽁꽁 숨겨났다가 이제야
보여주느냐고~~
내가 그렇게했는것 같다
나도 고백성사대상이다
성사후 가볍게 의사를 만나려가자
그분도 미소가 편안함을 주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