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6월 10일
견진성사로 기념사진~~
정수산나
정도 들기 전에 대구로 이사 간 그녀~~
레지오 입단 동기다
군대조직이란 어마무시한 조직으로 입문한 우린 말 그대로 동지 었다~~
살벌한~
텃세 대단한 선배 앞에 기팍죽은 어린양 이었고 비수 같은 말 한마디에 우린 같이 눈물 찔끔거렸다
왜?
그땐 그렇게 느꼈었다
바보같이~~~
오늘 어린 후배들의 말속에 내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상처는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임을 그때 알았더라면~~
그리고 이젠 내가 역지사지가 되어 결코 어린양들에게 상처주지말기를~~ㅎ
입 다물자~~
꼭꼭~~
눈물 닦아주던 그녀는 지금쯤 어떻게 지낼까?
그녀도 나처럼 나이 들어가고
있을 터이다
보고즙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