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정승의 일화다
길을 가다가 너무 더워 그늘에 쉬다보니 마침 논에서
소두마리에 쟁기질을 하고 있는 농부를 보았다
무료하던차~~
** 여보시오 그 소 두마리 중 어느 소가 일을 더 잘하오?**
하고 물었다
농부가 쟁기질을 멈추고 가까이 오더니 귀속말로
**오른쪽 소가 힘도세고 말도 잘 듣는 답니다*
**아니 왜 귀속말로?**
** 미물이지만 저놈도 들으면 기분 나쁠까봐~~**
황희정승도 무릎을 치며 깨닫음을 얻어 어질고 바른 정사를 하였다한다
더구나 사람을 거느리는 일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렵다
이놈을 칭찬하면 저놈이 삐치고 저놈을 달래면 이놈이 화를 내고~~
모두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방어기제로 아닌척 하지만
본능은 숨어있지
싶다
차라리 화내고 삐치는게 건강한게 아닐까?
참고 사는게 미덕인양
좋은게 좋다는 미명 아래
우린 착한 콤플렉스에 빠진건 아닐까?
착함이 답답하다고 누가 말했는데 요즘 내가 착한사람을 보면 그렇게 느낀다
우리세대는 그렇게 길들여졌지만 착하고 예쁜 젊은이가 힘들어 하는걸 보면~~
지도 못하면서~
너나 잘하셔요~~ ~~ㅠㅠ
속속들이 알고 계신 주님께서 다 헤아리고 계신다고~~
겨우 후배에게 해줄수있는
덕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