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월도 끝나 가는데
장마다
이 높은 습도와 함께 지내야 하는 여름장마~
끈적거림~~
칙칙함~~
회색하늘~~
다행인 건 사람들의 상상력과 창작력은 무궁무진~
우리를 기쁘게 한다
***친구***
저 숲
그 향기로 우릴 감싸듯
수줍은 우릴 얘기 엿듣듯
여전히 변하지 않은 그곳
거친 이 세상에 주인공처럼
맑은 네 얼굴에 푸르르던 그 숲이
그곳이 매일 그리워
저 멀리 떠나는 그대여
바람 따라 만나리
지친 내 걸음도 눈물도 다 잊고서
시간을 건너 너의 곁에
내가 닿는다면 못다 한 꿈 너의 사랑얘기 마저 들려주오
두 눈 감으면 저 하늘이 담기듯
햇살에 온기가 전해지듯
괜찮다 잘 있다 말하는 듯해
그래 웃으며 너를 보내주리라
천 번을 혼잣말로 외쳐도
울린 건 너를 찾는 메아리뿐
저 멀리 떠나는 그대여
바람 따라 만나리
지친 내걸음도 눈물도 다
잊고서
시간을 건너 너의 곁에 내가 닿는다면
못다 한 꿈 너의 그 사랑얘기
함께
나눌게
그날이 오면
텅 빈 마음 채워 건넬게
나 약속해
바람이 쉬어간 그 숲에
겨울이 내리면
너를 닮은 따뜻한 눈꽃에
내 맘 보내주오
*****
가사가 너무 아름답다
따라 흥얼거리다
받아 적는다
천 번을 들어도 외우지 못해서~~ 흑흑
코로나 시절~~
임영웅을 몰라 북에서 내려온 사람으로 오인받던 시절~~
그래도 김호중은 알았다
그 목소리에 반해서~~
찾아 듣지는 않지만 우연히
내게 온 cd로 운행 중에 즐겨 듣게 됨~~
여차저차로 광팬으로 변할지 두고 볼 일이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