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딸에게도 늙어 주책이랄까봐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내맘 알아준 나의 사랑애 사람인인 애인이 이렇듯 선물을 준다
남의 편인 남편도 안해준 보석귀거리를~흑
기쁨의 눈물인지 노여움의 눈물인지 찔끔거렸다~~ㅎ
귀한선물 착용하고 헤어샾으로 내달았다
숏커트하여 귀를 훤히 내었다
남의편인 남편에게 여봉~~
새마누라 왔어용 ~~하고
얼굴 들이대니 눈치없는 서방님 뭔소린공~~ 하는 눈이다
왜요? 줄그은 호박이여요?
ㅠㅠ~~
독야청청 부르짖던 나는 어디가고 호박 줄부터 긋는 내 인생 마지막 발버둥이지 시푸다
저녁한끼 건너뛰도 남은 밥그릇 수 못챙겨 아쉬워하고
사람좋아해서 만날약속 못지킬까
조바심 내는 왈순아지매가 되어간다~
속은 이렇듯 빈강정처럼 되어가는데 겉모습에 반한
초면사람은 날보고 얌전한 현모 양처(?)라 한다
아니라고 빌수도 없고 그래도 양심에
풀죽인 배추마냥 고개를 떨어뜨린다~~
그게 난데ᆢᆢ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나로 하여금 그 마음에 생채기가 생길세라
나로 하여금 그 마음에 쓸쓸함이 생길세라
나로 하여금 그 마음에 괴로움이 생길세라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를 되짚어 본다
사랑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나의 삶도 점점 행복들이 찾아온다
이대로 쭉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