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명절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환경에 빨리 편승한 이들은 위령미사와 연도로 자기 신념에 따라 기도를 드린다
그렇게 골라 출가시킨 것은 아닌데 딸 둘다 시조부모까지 계신 친척이 많은 시댁이었다
연이어 사장어른들이 돌아가셔서 사돈들이 시집살이에서 작년에 모두 벗어났다
우리 큰딸은 요번 설엔 아예 못온단다
연휴 맞추어 시어른들 모시고 해외여행 시켜드린다며
한가하니 오롯이 효도한다니~~
(이 댁은 불교인데 위패을 절에 모셨다 했다 깨친 시모라 며늘에게 책임 전가하지 않았다 며늘은 천주교라~~)
*그래 잘했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아들 며늘에게 대접받아야지
하는 마음이 지만 ᆢᆢ
(뭐~~ 손님없고 내만 편하지뭐~~)
이렇게 좋은쪽(?) 으로 생각하자~~ㅋ
세뇌 당하고 의지약한 난 신자이지만 12대 종부로 의무를 다하고 있다
올해로 38년째 모시는 제사를
나의 신념에 따라 내 주장을 못 외치는 우유부단한 평화주의자다~~
며늘에게는 선택권을 줄 작정이지만 후보자가 나서지 않는다~~ㅠㅠ
그런 엄마 밑에 자란 우리 딸이지만 사돈분들이 좋아 내가 신경 쓸 겨를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공평하신 하느님이시다~~ㅎ
거금을 송금했다
명품사준 딸과 사위가 고마와서~~
자주 못할 여행인데 이 기회에 부모님께 효도 하라고~~
주머니를 풀어라 한 명언을 실천에 옮겼당

~~
아네스형님 축일
씩씩하게 홀로 중년을 보내는
우리의 선구자로써
더불어 추억을 만들고~~

레지오회합후
안단테 주인은 구루뿌 예쁘게 말아올리고 손님을 맞이한다
빵은 써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