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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초심 회상

둥글레123 2010. 4. 8. 19:21

처음엔......

맨 처음엔

온통 나의 세상과 같았습니다.

 

세상은 환하게 밝았었고

온 천지가 꽃밭이었습니다.

두렵고 어려운 것이 없었습니다.

항상 즐거움만 있었습니다.

당신을 만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즐거움은 없어지고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무었일까요?

저의 마음의 조화일까요?

당신께서 저를 시험하고 계심일까요?

 

시기, 질투, 욕망, 모함의 험한 광야

머피의 법칙과 같이 눈 위에 또 서리내리는 세상

자빠진 놈 꼭지 눌리는 것 같습니다.

이 가운데 저는 힘이 듭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꼭 저가 감당할 만한 어려움만

주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이나이까?

욥이 당한 고통이

저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겠지요?

욥은 참으로 깨끗한 사람이기에

그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주님을 저버리지는 않았지만

저는 죄 많고 약한줄 알기에 두렵습니다.

제가 당신 손을 놓지 않도록

저의 손을 꼭 잡아 놓지 마소서.

 

이제는

정말...  이제는

고통 보다는....

당신께 부탁하기 보다는....

즐겁게 당신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또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저에게 준신 분 당신이기에

가져가실 분 또한 당신임을 믿으니

저에게 즐거움만 있게 하소서

 

그래서

초심으로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주님!

그 때의 기분으로

그 때의 즐거움을

다시 누리게 하여 주소서

 

이제는

저에게 힘과 용기르 주시어

모두를 용서하고

모두를 사랑하며

주님의 사랑 실천하게 하여 주소서

 

                  (세례 받을 때의 마음을 되돌아 보며 적었습니다,  단지 저의 마음을 되돌아 보며 마음을 다잡기 위해 여러분들께

                      공개 합니다.  너그럽게 용서 바랍니다.)

 

 

 

출처 : 황성성당
글쓴이 : tut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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