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가끝나갈무렵
건너편 아주머니께서 황급히 일으나서 맞으시는분이있었다
"" 신부님....!!"
응? 신부님 ?나도 화들짝 놀라쳐다보니 노신사 한분이들어오셨다
얼른 숱가락을 놓고 뒷처리를 한다음 눈치를보고있자니 우리를소개해주신다
천주교신자라고.....
신부님께서 우리에게오셔서 어디가 아프냐고물으시는데 이러저러 하다며 말씀드리는데 눈물이 찔끔거린다
처음뵙는 낯선 신부님인데도 역시.... 우리의신부님이신가보다
틈틈이 오셔서 물어보신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계속 있자니 폐가되는것같아 운동한다는핑계를대며
물려나오면서 강복을 청하엿다
기꺼이 해주신다
복도로 나와 운동을 하면서 참 인연이란 오묘함을느낀다 처음뵙는분인데 거리낌없이 기도를청할수있다니...
한참뒤에 또마주쳤다
우리를찾았다며...
강복을해주신다며..
아까는기도만 해주셨는가보다
머리에 손을 얹고 성호경을 그어면서 제대로 길게 해주셧다 그러고나서 사무엘을 바라보며 좋은말씀을많이 해주신다
너무나고마운일이다
프랑스에서 사목을20여년하고 학교에계시다가 퇴임을하고 고국에 와서 가끔씩 부산으로 미사집전하려가신다고하셨다
언제퇴원 하냐며 그 전에 한번또보자고하시며 가셨다
가신뒤 건너침상 환자분께들어 보니 친척이 아니고 같이온 신부님누나분의 운동친구라며... 그러니까
누나가친구남편병문안가는데 함께오신거였다
아니 사무엘에게 강복주시러오신거당..
오!주님?
이러실 수가~~^^
근데 옥의티....
그누나분... 90세의 데레사자매님이 우리를위로한답시고 하신말...
사무엘이 고통을 당하는 덕에 자기가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당최뭔소린지... 츳츳..
허지만 그쯤이야... 신부님이우리에게주신 고마움에 비길쏘냐 뭐~~^^
고맙습니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