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부르고스

둥글레123 2015. 6. 7. 17:29

로욜라를 떠나 부르고스로 이동  

공동 경비를 다 갖고 다닐려니 여간 겁나는게 아니어서  나의  머리를 짜 내었다.

미사조에 반장을 정해 돈을 나눠 갖기로....

후훗... 아주 잘 하였다.

아주 반끼리 너무나 정답다.

샘을 불려일으킬 정도로...

각조끼리 맛있는 것도 사먹고  한턱 쏘기도 하구...

 덕분에 돈의 위력을 부릴 기회는 없어져 버렸지만....

아님 총무 끗발이 대단 했을 터인데.. 아무도 나에게  조르지를 않는다.

"안돼 돈 아껴 써야돼.... 그만 먹자 살쪄..... 노래 한곡 부르면 사줄께... 이렇게  유세를 떨어야만 했는데...흑흑

스페인 커피맛이 끝내주게 맛있었다. ...혀끝을 맴도는 감미로움과 그 향기...

부르고스 주교좌 성당... 산타 마리아 대성당이라고도 한당...

1221년 월 20일 페르난도 3세가 기공식을 하고 16세기에 완성한 수많은 장인들의 합작품이다

프랑스 시인은  " 이 성당을 다 볼려면 2년도 더 걸린다. 피라미드처럼 거대하고 , 보석품처럼 섬세하다.

이러한 건물이 몇세기 동안 비바람 눈보라을 견뎌 오다니..."  라고 격찬 하였다고 한다.

또 스페인 국왕  펠레페 2세는  "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천사의 솜씨다" 라고 하였다 한다.

그러나 우리는 다 보지 못하였다.

2년동안 보아야 할터인데 고작  2시간쯤 머물렀나?...